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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환율의 아픔을 딛고 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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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글루 파인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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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달 전부터 살짝살짝 들려오던 말이었지만 어제 오후에 확실하게 듣게 되었다.. 여름이 되면 어머니가 하시는 가게일이 바쁜데다 올해 들어 유난히 어머니 몸이 안 좋으니 가능하면 이번달 안에 서울 생활 정리하고 본가로 내려오란다. 올해 들어 유난히 안 좋은 건 어머니 몸 뿐만이 아니라 집 경제 사정도 마찬가지지만...orz 아무튼 이런저런 이유로 저번달에 비해 좀 강력하게 말씀하셨는데...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2년하고도 반년 가량의 생활을 이렇게 갑자기 다 정리해버리라니? 처음 휴학할 때, 서울에서 알바 구해서 혼자 먹고 살 정도로 벌며 생활하면 다른 터치 안하기로 약속하셨으면서........ 2.5평의 작은 방이라고는 해도, 그 방에 가득한 개인 소지품은 둘째치고 본가 쪽에는 이미 내 방도 없는데.....? 이 물건들을 놓을 공간도 없으면서 싸그리 다 정리해서 싸들고 내려오라니요...-_-;;; 학교 다닐 때도 방학 때 방을 못 비우고 온 이유가 그거 아닙니까요...............? 게다가. 지금 일하는 곳에서 10개월 계약으로 알바 시작한 건데... 도중에 그만둬 버리면 내 얼굴은 뭐가 되냐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처음 입사할 때 그렇게 확실하게 10개월 일 다 할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는데.. 고작 3개월? 하아...... 이게 게임이라면 바로 /차단 들어갈 짓이네. 이유로 내세운 말씀들은 나로써도 확실히 납득이 되는지라 차마 반론은 못했다. 가게에서 사람 쓰면 월급으로 100~120만원은 들 텐데 그에 비해 내가 버는 돈이라고 해봤자 고작 70만원 가량. 거기에 방세나 여타 생활비까지 포함하면 결국 저금이라고 할 만큼 남는 돈이 없는 게 사실이다. 그런데 내가 본가로 내려가 일할 사람 대신 일을 하면 그 사람한테 줄 돈 100만원을 아낄 수 있는 거고, 거기에 서울에 있을 때와는 달리 별도로 내 생활비가 들어가지 않아도 된다. 또 이번에는 방까지 정리하고 내려가게 되는건데, 그러면 매달 냈던 방세 35만원도 나갈 일이 없지. 손해보다는 이익이 크다는 건 나도 잘 알겠지만...... ...솔직히 욱하고 반발하고 싶은 게 사실이다. ...하긴...... 이제 서울에 학교 친구들도 거의 없고... 생각해보면 개인적인 생활로 그렇게 남아있으려는 이유는 없지만...(여기 있는다고 공부가 더 잘되는 것도 아니고) 아 정말... 그래도 그렇지. 회사 분들에게는 뭐라 말하면 좋은 거냐고.... 간단한 일도 어벙하게 하는 나한테도 잘 해주신 분들이 많아서 너무 미안하고 죄송하고...... 진짜 뭐라 할말도, 뵐 면목도 없다... 친구한테 상담했더니 빨리 말을 꺼내야 그 쪽에서도 새 알바 구할 수 있으니 빨리 말하는 게 좋다는 충고도 듣긴 했다. 에휴, 지금까지 알바하면서(그래봤자 두 번이지만) 일은 게을리했어도(..) 도중 그만둔 일은 없었는데-_-.. 확실히 빨리 말하는 편이 좋겠지... 아머아ㅣㄹㅇ므댬ㅁ;ㅣㅇ러;밓;ㅏㅚ마 근데 뭐라고 말을 꺼내야 하지?! '집 일 도우라고 엄마가 내려오라고 하셔서요'ㅅ';;' 라고?!?! .............. ..........................바보냐?!?!?!? 아으으으으으으... 이, 일단 하루만 마음의 준비를..................orz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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